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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인줄 알았는데?"…절친 10대 딸 성추행한 남성의 변명
아동학대 연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25년지기 친구의 10대 딸을 성추행한 4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JTBC 사건반장은 친구가 10대 딸을 성추행했다는 피해 아버지의 사연을 전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9일 제보자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던 친구를 불러 함께 술을 마셨다.

이 자리에서 제보자는 친구에게 자신이 일하는 물류센터 위탁업체의 일자리를 제안했다. 그리고 출근 전날 집으로 초대해 잠을 재웠다.

그런데 다음 날 제보자는 19세 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충격적 소식을 들었다.

딸은 “새벽 3시께 누군가 갑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와 안길래 아빠인줄 알았다”라면서도 “이후 가슴을 만지는 순간 ‘아빠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순간 얼음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분정도 추행이 이어졌고 강도가 세지더니 바지 안으로 손이 들어오려고 해서 바로 일어나 문밖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딸의 말을 듣고 “내가 죽을 죄를 졌다고 생각해 (딸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다”며 “원인을 내가 끌여들었다는 죄책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친구는 10대 시절부터 알고 지낸 ‘죽마고우’였다고 제보자는 말했다.

딸이 어렸을 때 친구를 ‘아빠’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고 토로했다.

제보자는 “친구에게 우리 둘째 딸을 건드렸다고 들었다고 얘기하니 ‘꿈인 줄 알았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라며 “성행위를 하는 꿈을 꿨는데 대상이 둘째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제보자는 친구를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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