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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시흥계곡 오미생태공원 조성공사 순항중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 9월 완공 예정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돼 녹지확충 추진
서울 금천구는 시흥계곡에 축구장 2.7배 크기인 약 1만8500㎥ 규모의 오미생태공원 조성 공사가 순항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시범공원 조성작업 장면.[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시흥계곡에 축구장 2.7배 크기인 약 1만8500㎥ 규모의 오미생태공원 조성 공사가 순항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북쪽 부지 7000㎡ 조성을 완료했고, 현재 남쪽 부지 1만1500㎡에 대해 산책로, 쉼터, 주말농장 등의 구획을 확정하고 오는 9월 완공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2층 건축물인 시흥계곡 자연치유센터, 두 개의 계류가 합쳐지는 물어귀 쉼터, 길이 100m의 황토 맨발 걷기길, 장미정원, 체력단련장, 반려식물 치유정원, 도시농업체험장 등이 개방된다.

구는 또한 곳곳에 공터로 남아있는 땅에 2026년까지 100개의 매력정원을 공모해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둘레길과 연결되는 정원길 4㎞ 구간도 조성한다.

오미생태공원이란 숲향기, 꽃향기, 흙향기, 사람향기, 물향기 등 5개의 맛과 향기로 공원을 조성한다는 취지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호암산과 안양천 주변 외에는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생활권 공원 면적이 서울시 평균보다 낮아 녹지 공간 확충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오미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선정돼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설계 단계를 거쳐 현재 공원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비 39억원 중 16억원은 국비를 지원받는다.

주민, 정원사 등 40여명은 지난주 공사장 내에 시범정원을 조성했다. 구는 이렇게 조성된 시범정원을 5월 개막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5월 16일~10월 8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오미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서울둘레길과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보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곳곳에 매력정원을 만들어 정원도시 서울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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