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외환시장 구조개선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한국의 외환·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이 콜린스(Jay Collins) 씨티은행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이 콜린스 씨티은행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한국경제의 양호한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상반기 중 역동경제 로드맵을 마련·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오는 7월 본격 시행 예정인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맞춰 씨티은행(런던·싱가포르)도 해외 외국환업무 취급기관(RFI)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콜린스 부회장은 “올해 1분기 예상보다 강했던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외환시장 구조개선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 추진된다면 한국의 외환·자본시장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외환·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홍보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기관, 해외 주요 투자자 등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