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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기 중이라 의원님만 주차돼요…의원 전용 전북도의회 주차장 ‘빈축’
도의회 주차장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우회하는 차량[연합]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주차장이 임시회 회기 중 사실상 ‘의원 전용’으로 변해 빈축을 사고 있다.

8일 제409회 임시회 기간인 이날 오전 9시쯤 전북도의회 지하주차장 앞에서 한 청원 경찰이 의원 차량과 일반 차량을 구분하고 있었다.

그는 의원 차량만 주차장 안으로 들여보내고 일반 차량은 통제 후 ‘회기 중이니 다른 곳으로 가라’며 우회시켰다.

일반 차량은 물론 도의회 직원 차량도 진입이 어려웠다.

한눈에 봐도 도의회 주차장 안쪽은 제법 여유가 있었지만 청원 경찰은 ‘임시회 회기’를 이유로 차들을 돌려보냈다.

그는 “회기 중에는 (주차장으로) 의원님들만 들어가신다”면서 “(회기 중에는) 자리가 부족하니까…”라고 말했다.

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차량 통제에 대해) 모르는 일이다”면서도 “청원 경찰에게 물어보니 주차 자리가 꽉 차서 알아서 한 거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아직도 이런 식으로 의원님을 모시는 기관이 있구나 싶었다”며 “청원 경찰이 알아서 했다는 해명은 조직의 논리로 봤을 때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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